미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대북정책특별대표)이 방한하는 7일 북한은 북미정상회담 거부 입장을 재차 밝혔다. 특히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남측의 중재 역할 의사도 거부하면서 폄하하기도 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이날 담화를 내고 “다시 한 번 명백히 하는데 우리는 미국사람들과 마주앉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앞서 비건 부장관의 카운터파트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 4일 담화를 통해 조미대화(북미대화)를 저들의 정치적 위기를 다뤄 나가기 위한 도구로 밖에 여기지 않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금주에 방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행보와 대북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그의 방한이 미국 대선 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고조된 한반도 긴장을 풀기 위한 모멘텀이 마련될 지 주목된다.◇ 7개월 만에 방한하는 비건비건 부장관은 오는 7~9일께 한국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일본으로 넘어갈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방한은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여 만이다.그는 한국에 들러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을 만나 한미 전략 대화를 하고, 이도훈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