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식음료·통신 업계에서 대리점에 판매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불이익을 주는 관행이 여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의류·식음료·통신 3개 업종의 대리점 거래 실태조사를 실시해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14일까지 188개 공급업자와 6만337개 대리점을 상대로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공급업자는 모두 응답했고 대리점 응답률은 20.5%(12,395개)였다.조사 결과 3개 업종별 응답률 차이는 있었지만 판매 목표나 영업지역을 모두 설정하고 있었다.영업지역은 식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정부가 대리점에 대한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서면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대리점법 시행 후 공정위와 지자체가 처음으로 협업하는 실태조사로서, 법 위반 혐의가 포착될 시 직권조사 후 제재하기로 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달 14일까지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경상남도와 함께 대리점 거래 서면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조사 업종은 식음료, 통신, 의류다.이들 업종은 타 업종에 비해 분쟁조정 신청이 빈발하는 점이 고려됐다는 설명이다. 전국적으로 식음료업 대리점은 3만5,000여 곳, 통신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