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드라마 흥행의 중심엔 ‘신인작가’들의 ‘입봉작’이 있다. 스타작가들만이 흥행작을 탄생시킬 수 있다는 선입견을 깨고, 최근 신인작가들의 손에서 줄줄이 웰메이드 작품들이 탄생하고 있다. 신인작가 덕분에 방송사가 웃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이자, 신인작가들의 입봉작들을 간과해선 안되는 배경이다.◇ ‘스토브리그’부터 ‘굿캐스팅’까지 … ‘신인작가’의 힘지난 2월 종영한 화제의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는 이신화 신인작가의 입봉작이자, 이신화 작가를 단번에 스타작가로 거듭나게 만든 작품이다. 팬들의 눈
작품이 ‘시의성’을 갖추면 그 시너지는 생각보다 크다. 올해 초 종영한 SBS ‘낭만닥터 김사부2’가 대표적인 예다. 경기남부 권역 센터를 둘러싼 아주대학병원과 외상센터장을 맡았던 이국종교수와의 갈등 사실이 알려지며 ‘낭만닥터 김사부2’는 더욱 두각을 드러냈다. ‘시국 드라마’ 타이틀을 얻고 있는 ‘아무도 모른다’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모아지는 이유다.지난 3월 2일 첫 방송된 SBS ‘아무도 모른다’(연출 이정흠, 극본 김은향)는 ‘좋은 어른들을 만났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의 경계에 선 아이들, 그리고
스크린으로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 데뷔와 동시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가 있다. 신예 배우 안지호가 주인공. 첫 드라마 데뷔 만에 흡인력 있는 연기력을 입증하는 것은 물론 주연자리도 거뜬하게 소화하는 안지호, ‘연기 유망주’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지난 2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연출 이정흠, 극본 김은향)는 ‘좋은 어른을 만났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의 경계에 선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낭만닥
외로움을 타는 아내, 자식 걱정에 속앓이를 하는 엄마, 그것도 아니면 재력가 연인을 만나 인생 역전에 성공하는 이른바 ‘신데렐라’ 캐릭터들. 그간 드라마에서 여배우들의 쓰임새는 크게 별다를 바 없었다. 한정적인 캐릭터 틀에서 디테일적인 요소만 매만져 사용되기 부지기수였던 바. 2020년 드라마 속 여배우들의 활약이 빛나는 이유다.2020년 인기 드라마의 중심엔 여배우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 틀에서 벗어난 다양한 색깔의 캐릭터 옷을 입으며 침체된 안방극장의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는 모습이다.현재 흥행
단 두 작품으로 자신이 지신 색깔과 연기력을 동시에 입증해냈다. 등장만으로 작품을 스릴러로 만들어버리는 신인배우, 신재휘의 ‘못된’ 연기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신재휘는 지난해 OCN ‘미스터 기간제’(연출 성용일· 박지현, 극본 장홍철)로 브라운관에 데뷔,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드러내며 주목받고 있는 신인배우 중 한 명이다.지난해 9월 종영한 OCN ‘미스터 기간제’는 상위 0.1% 명문고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속물 변호사 기무혁(윤균상 분)의 잠입 작전을 그려낸 작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지난해 JTBC ‘SKY 캐슬’을 통해 인상적인 유행어를 남기며 ‘김주영 신드롬’을 일으켰던 배우 김서형. 그녀가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첫 원톱 주연으로서 ‘전적으로 믿게 만드는’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김서형의 활약이 신드롬의 부활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지난 2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연출 이정흠, 극본 김은향)는 ‘낭만닥터 김사부2’ 후속작으로, 연쇄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