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고배를 마셨다. 쌍방울그룹이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던 쌍용자동차 인수전에서 뜻을 이루지 못한 것이다. 지난해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이어 2년 연속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체면만 구기게 됐다. 가뜩이나 최근 횡령 및 주가조작 혐의로 뒤숭숭한 가운데, 양선길 쌍방울그룹 회장의 수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이스타항공 이어 쌍용차 인수도 ‘실패’쌍용차는 지난 28일 최종 인수예정자로 KG그룹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인수예정자를 선정한 상태에서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의 인수전에서 우선 인수예
쌍방울그룹이 양선길 나노스 대표이사를 그룹 회장으로 추대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에 본격 나선다. 최근 인수합병을 통해 외형성장에 주력해 온 쌍방울그룹이 내실성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계사 간 시너지 극대화 특명… 내실경영 다질까 쌍방울그룹은 최근 양선길 나노스 대표이사를 쌍방울그룹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서울 서빙고 본사 1층 강당에서 양 회장의 취임식이 열린 바 있다. 이날 양 회장은 취임식에서 “쌍방울그룹은 불과 10년 만에 관계사 8개를 거느린 중견기업으로 성장해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