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50석 규모의 소형항공기를 운영하며 LCC업계 진출을 노렸던 에어필립이 존폐기로에 서게 됐다.에어필립은 지난 15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유동성 악화에 따른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 안건을 통과시켰다. 신규 LCC면허 발급에 실패한 후폭풍으로 파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모습이다.에어필립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신규 LCC면허 발급에서 배제됐다. 지난 5일, 국토교통부는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에 대해 LCC면허를 발급했지만, 에어필립의 이름은 없었다. 심사 과정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신규 LCC면허 발급에서 고배를 마신 에어필립이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됐다.에어필립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실시한 신규 항공운송면허 발급 심사에 도전장을 낸 바 있다. 이 심사엔 에어필립과 함께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이 참가했다. 또 가디언즈는 화물운송사업 면허에 도전했다.항공업계의 진입 장벽은 그동안 꽤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독과점에 대한 문제제기가 힘을 얻으면서 이번엔 새로운 항공사의 등장 가능성이 점쳐졌다. 다만, 1개 또는 많아야 2개의 업체가 선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다.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