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유니클로 제품을 판매하는 에프알엘코리아가 기능성 의류 에어리즘과 드라이 이엑스 제품의 항균 및 방취 성능을 거짓·과장 광고한 것으로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 조치를 결정했다.27일 공정위는 기능성 의류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높아진 가운데 에프알엘코리아(Fast Retailing Lotte Korea)가 항균 및 방취 성능이 있다고 거짓·과장 광고함에 따라 과징금 총 1억5,3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에프알엘코리아는 패스트리테일링과 롯데쇼핑이 51대 49 지분 출
이른바 ‘이메일 논란’의 당사자로 구설에 올랐던 배우진 전 유니클로 대표가 공식 퇴임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에서 롯데쇼핑으로 인사이동한 배 전 대표가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배 전 대표는 에프알엘코리아를 총괄하던 지난 4월, 인사부문장에게 보내려던 메일을 실수로 전 직원에게 발송해 파장을 일으켰다. 사측의 구조조정 계획이 사전에 유출된 것이다. 메일에는 “회장님께 이사회 보고를 했고 인사 구조조정에 대해 관심이 많다.” “인원 구조조정이 문제없도록 계획대로 추진
코로나19와 악화된 한일 관계로 양대 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에프알엘코리아의 전황이 갈수록 불리해져 가고 있다. 미래 유통전쟁에서 지원군 역할을 해야 할 신사업 GU가 조기 철수한 가운데, 핵심 전력인 유니클로의 플래그십(기함) 하나를 잃게 됐다. 새 사령관 교체에도 전세를 뒤바꿀 마땅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악재 못 견디고 줄줄이 쓰러지는 ‘기함’총성 없는 전쟁을 펼치고 있는 에프알엘코리아가 궁지에 몰리고 있다. 지난해 7월 유니클로 일본 본사 임원의 실언이 불쏘시개가 돼 불매운동이 확산된 지
구조조정 관련 메일을 실수로 유니클로 직원들에게 발송해 논란을 야기한 배우진 에프알엘코리아 대표가 교체됐다.2일 업계에 따르면 배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 공동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배 전 대표를 대신해 정현석 롯데쇼핑 상무가 새로 부임했다.이번 인사는 문책성 성격이 강하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지난해 12월 연임에 성공한지 6개월 만에 배 전 대표가 ‘팀장급’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임기를 채우지 못한 배 전 대표는 쇼핑HQ 기획전략본부 A프로젝트 팀장을 맡게 됐다.배 대표는 지난 4월 인사부문장에
SPA 브랜드의 대명사 유니클로로 국내 패션업계를 잠식해 온 에프알엘코리아의 기세가 꺾이고 있다. 지난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여파로 주력인 유니클로가 타격을 입은 가운데 ‘제 2의 유니클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자매 브랜드 지유(GU)가 2년도 안 돼 한국 시장에서 발을 빼게 됐다.◇ 날개 펴진 못한 지유… “재진출 가능성 남아 있어”‘자유’를 꿈꿨던 지유(일본어로 자유)가 조기 퇴장 수순을 밟게 됐다. 25일 지유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오는 8월을 전후로 지유의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중단
유니클로가 1조4,000억원의 문턱에 한발짝 다가섰다.지난 26일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올해 매출액 1조3,7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1조3,771억원) 대비 3% 증가한 금액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1.994억원으로 전년(2,344억원) 보다 15% 가량 감소했다.올해 실적으로 유니클로가 불매 운동의 역풍을 맞았는지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유니클로는 8월 결산 법인이라서다. 올해 실적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해당돼 국내에서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일어난 7
SPA를 넘어 국내 의류 시장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유니클로가 위상에 걸맞지 않은 위기 대처 능력으로 제 살을 깎아먹고 있다.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폄하한 일본 본사 임원의 발언에 대해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다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호미로 막을 일에 가래 꺼내 든 의류공룡요즘 유통업계에서는 유니클로를 두고 ‘인터넷 쇼핑몰 보다 못하다’는 말이 오가고 있다. 경제대국 일본을 대표하는 의류업체이자 국내서 1조 매출이 넘는 의류공룡 유니클로의 위기 대처 능력이 이제 막 연매출 1,000억원을 넘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