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 중 하나로 성평등을 내세웠다. 성평등 관련 각종 갈등에 일정부분 선을 그어왔던 문재인 정부가 향후 분명한 기준과 함께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지 주목된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트로엔 노르웨이 의회 의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성평등은 피할 수 없는 과제이고, 가야 할 길”이라며 “특히 한국 사회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한국 경제를 지탱할 수 있는 길은 여성들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가 예상치 못한 반응으로 곤욕을 치렀던 현안이 두 가지 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이다. 격차해소와 공정성을 위해 추진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오히려 ‘공정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고, 남북 단일팀은 선수들의 출전기회를 박탈한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다. 문재인 정부는 전자를 통해 ‘공정’이라는 가치의 본질을 고민하게 됐고, 후자를 통해 20~30대 청년들이 어떤 가치보다 공정을 우선시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청년층 90% “한국사회는 학벌 좋아야 성공”역설적으로 이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부 기조를 보면 여성할당제를 도입하고 하는데, 여성에 대한 혜택이 커지고 여성이 상대적으로 쉽게 기업에 들어오니까 허들이 남자한테 더 높다. 할당제가 또 다른 성별(남성)에 대한 차별을 만든다. 차별 해소를 위해서 차별을 야기하는 것이다.”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0일에 연 ‘20대 남성들의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간담회에서는 ‘여성할당제’에 대한 남성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이 자리에 참석한 남성들은 여성을 ‘우대’하는 ‘여성할당제’가 남성의 ‘역차별’을 낳는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