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지난 7일 향년 96세 나이로 별세한 가운데 정치권이 일제히 애도했다.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여정을 묵묵히 함께해 온 고인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8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손 여사의 빈소를 찾았다. 한 위원장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국민 모두가 고인과 인연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산이셨던 김 전 대통령과 백년해로하시면서 영원한 동반자로서 내조하고 싸울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논란을 두고 한차례 공방이 일어난데 이어 5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두고 여야가 맞붙었다.지난 4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된 증인인 국민대·숙명여대 총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날치기 증인처리 원천무효’라는 문구를 붙이고 증인 채택안의 민주당 단독 처리를 문제삼았다.민주당 측에서는 국민대·숙명여대 총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권양숙입니다. 잘 지내시죠.”윤장현 전 광주시장은 지난해 12월, 이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자신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라고 소개한 이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딸 사업 문제로 돈이 급하게 필요하게 됐다. 빌려주면 곧 갚겠다”고 했다.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던 윤 전 시장은 의심할 여지도 없이 돈을 보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송금한 돈은 4억5,000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돈은 ‘권양숙 여사’가 아닌, 엉뚱한 사람의 손에 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숙 여사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동행이 아닌 김정숙 여사 ‘단독’ 방문이다. 현직 대통령의 부인이 단독으로 해외를 방문한 것은 16년 만의 일이다.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인도 방문은 모디 총리께서 김정숙 여사가 행사 주빈으로서 참석해 주기를 간곡히 요청하는 공식 초청장을 보내옴에 따라 성사됐다”며 “인도는 우리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대상국으로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은 대 인도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려고 하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