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불평등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진 운명이 있다. 바로 죽음이다. 죽음은 이 세상에 살아있는 생명체 어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이 때문에 우리는 최근 ‘웰다잉(Well Dying)’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살아온 날을 정리하고 죽음을 잘 준비하는 것을 의미하는 웰다잉은 넓게는 무의미한 연장치료를 거부하는 존엄사를 포함하는 개념으로도 사용된다.‘웰다잉법’ 혹은 ‘존엄사법’이라 불리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연명의료결정법)도 지난 201
최근 ‘웰빙(well-being)’에 이어 웰다잉(Well Dying)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우리나라의 웰다잉 현주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살아온 삶을 정리하고 죽음을 잘 준비하는 것을 의미하는 웰다잉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고독사 등 사회적 요인과 맞물려 등장한 개념이다. 넓게는 무의미한 연장치료를 거부하는 존엄사를 포함하는 개념으로도 사용된다.는 웰다잉에 관심이 쏠리는 만큼 웰다잉을 위한 사회적 여건은 어느 정도 마련돼 있는지 짚어봤다.제도적으로는 현재 ‘연명의료결정법’이 제정돼 시행
우리나라에서 지난 2003년 후반부터 ‘웰빙(well-being)’ 붐이 일기 시작한 데 이어 최근에는 웰다잉(Well Dying)이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웰빙을 넘어서 웰다잉에 관심을 갖는 것일까. ‘웰빙’은 물질적 가치나 명예보다는 육체와 정신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안락한 삶을 지향하는 것을 뜻한다. 반면 ‘웰다잉’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고독사 등 사회적 요인과 맞물려 등장한 개념으로 살아온 날을 정리하고 죽음을 잘 준비하는 것을 의미한다.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이라는 민족적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제 6차 OECD 세계포럼이 27일 한국 인천에서 막을 올렸다. OECD와 통계청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미래의 웰빙’. 발표자들은 경제성장률에 과도하게 의존하던 기존 정책기조에는 한계가 있으며, 그 대신 국가가 국민의 생활영역을 더 폭넓게 보살펴야 한다고 제언했다.◇ 경제 석학들 “GDP 한계 넘어서는 새 지표 필요”포럼 첫날 의제를 주도한 것은 ‘경제성과와 사회발전 측정에 관한 고위전문가 그룹(HLEG)’이었다. 조지프 스티글리츠를 비롯한 저명한 경제학자들과 마틴 듀란 OECD 통계데이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