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가 정상화의 발목을 잡았던 회계 관련 부정 이슈를 완전히 털어내는 데 또 다시 실패했다. 브랜드 리뉴얼 작업이 한창인 카페베네는 잠재적 리스크를 떠안은 체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재감사 후 또 비적정… 신뢰도 회복 까마득회계 문제를 제거하려던 카페베네의 재도전이 절반의 성공에 그치게 됐다. 지난해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은 카페베네는 재감사에 나서며 적정의견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목적을 온전히 달성하지 못했다.지난 10일 회사 측이 정정공시한 올해 반기보고서를 보면, 카페베네는 지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또 다른 난관에 봉착했다. 외부감사인이 지난해 카페베네에 대한 감사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내면서 신인도에 타격을 입게 됐다. 지난해 연말까지도 해도 카페베네의 분위기는 좋았다. 지난해 반기 감사 결과 3년 만에 영업이익(개별)이 흑자로 전환하며 높은 기대감을 샀다. 이를 토대로 회생 개시 9개월 여 만인 지난해 10월 기업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하며 토종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줬다.카페베네 내부적으로도 한껏 고무된 분위기에 휩싸였다. 당시 카페베네는 “일반적으로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최근 5년간 비적정 의견을 받아 재감사를 받는 상장법인 중 62%가 기존 감사인에게 계약을 체결하고 높게는 5.4배 보수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53%는 적정의견으로 변경됐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상장법인 최근 5년간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형식적 상장폐지 위험에 처한 회사는 79곳이고, 이 중 49곳(62%)이 기존 감사인과 재감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중 26개 회사가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재감사 보수는 당초 감사보수 대비 평균 2.6배 수준으로 전년 2.4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