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으로 대변되는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필수 의료가 붕괴된 현실의 궁극적 원인이 ‘의료인력 부족’에 있다고 보고 인력 확충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인에 대한 형사처벌 특례 적용,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 근무 환경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의대 정원 확대’ 등 인력 확충에 방점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 개혁’을 주제로 여덟 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보건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18일 ‘수술실 CCTV 설치 등 의료사고 방지를 위한 대응 법안을 마련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과 관련,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려 등 다른 의견들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에 숙고의 과정에 있다”고 답변했다.앞서 7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편도 수술 의료사고로 6세 아들을 보낸 아빠의 마지막 바람”이라며 “더 이상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의료사고 방지 및 강력한 대응 법안을 만들어 달라”는 국민청원을 올렸다. 그러면서 ▲CCTV 설치 의무화 ▲의료사고 소송 중 의료인의 의료업 종사 금지
이화여자대학교부속 목동병원(이하 이대목동병원)이 의료과실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피해 당사자인 경찰관은 “병원 측의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 및 업무상 과실치상 등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대목동병원 의료과실은 지난 2017년 2월 인천지방경찰청 소속의 최모 경장이 취객을 제압하던 중 어깨 부상을 입은 것과 관련해 지난 2018년 8월 20일 수술 과정에서 발생했다.최 경장은 당시 취객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우측 어깨 상부·후방 관절와순 파열(어깨 관절이 찢어짐)’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검찰이 신생아 낙상사고를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는 분당차병원 의사 2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년을 끌었던 사건은 의료진들의 구속영장 청구로 일단락났지만, 사망원인에 대한 규명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검찰, 차병원 의료진 2명 구속영장 청구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16일 검찰은 분당 차병원 의사 2명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사 및 증거인멸 혐의를 받고 있는 분당차병원 의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해당 의료진들은 2016년 8월 미숙아로 태어난 신생아를 옮기던 중 수술실 바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