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에 ‘제2부속실’이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 의견’을 전제로 달았지만, 대통령실이 이에 대한 본격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일 뿐이란 입장이다.하지만 그간 꾸준한 요구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대통령실이 왜 현시점에 이를 추진하는지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의구심이 새어 나온다. 김 여사 관련 특검법을 거부한 상황에서 국면전환용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의 제2부속실 설치는 기정사실화 된 모
최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이 점차 늘어나면서 해체한 제2부속실을 부활시켜야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전임정부와 다름을 보여주기 위해 직접 없앤 제2부속실을 부활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한덕수 국무총리는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1일(현지시각) ‘2030 엑스포 개최 경쟁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제2부속실 설치 문제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이 그렇게 쉽게 부활시킬까. 대통령 고집이 좀 세시지 않나”라며 공약을 쉽게 뒤집지 않을 것
“폐지하는 게 맞다고 본다”.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2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 부인은 그냥 가족에 불과하다”며 “법 외적 지위를 관행화시키는 건 맞지 않다”고 부연했다. 당시 김건희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이 정치권을 강타하자 전면에 나서지 않는 ‘조용한 내조’ 입장을 내세운 것이다. 이러한 윤 대통령의 의중은 ‘공약’으로 구체화 됐다.하지만 이러한 ‘약속’은 최근 김 여사의 광폭행복과 맞물리며 흔들리고 있다. 사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제2부속실 폐지 공약에 “윤 후보 배우자의 형편에 따라 청와대 시스템을 흔드는 것은 안된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임세은 대변인은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 후보는 최근 인터뷰에서 ‘대통령 부인은 대통령 가족에 불과하고, 집권 시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고 했다. 이에 더해 윤 후보 선대위는 ‘대통령 배우자 지원 제한 규정’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와 같이 전했다.이어 “배우자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 폐지에 이어 역할도 줄이겠다고 공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