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가 조세포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 대표는 2012년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바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업계 및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과는 지난 2월 11일부터 증여세와 상장주식 명의신탁 등 조세포탈 혐의로 정현호 대표와 메디톡스 전·현직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정 대표 등에 대한 조세포탈 조사는 메디톡스에서 근무했던 전 직원 A씨의 고발로 시작됐다.A씨에 따르면 메디톡스가 직원들에게 부여하는 스톡옵션 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간암 말기로 인한 보석 기간 중 음주와 흡연으로 ‘황제보석’ 논란을 일으킨 이호진(57) 전 태광그룹 회장이 2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등법원 형사6부(부장판사 오영준)는 15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에 대한 재파기환송심에서 횡령 및 배임 혐의는 징역 3년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등 혐의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6억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대기업 오너가 200억원대 횡령과 배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프랑스에 5억유로를 납부한다. 지난 10년간의 체납한 세금이다. 프랑스는 애플 등 다국적 IT기업에 대한 과세 움직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들이 그간 막대한 금액의 조세를 포탈했다는 이유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이 프랑스에 세금을 납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애플은 프랑스 정부에 지난 10년 세금을 체납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양측은 수개월에 걸친 협상 끝에 해당 금액을 5억유로(약 6,385억원) 규모로 합의했다. 그간 애플은 유럽 전역에서 수익을 올렸지만 법인세율이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