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일부터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한다. 동시에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해서는 단기 비자(사증) 발급도 중단하는 등 고강도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이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통계 발표 중단에 따른 대응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기존에 인천·김해·대구·제주공항 등에서 운항 중이던 중국발 항공편을 모두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이 일원화하고, 중국발 여객은 전원 입국 직후 공항에서 PCR 검사를 실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이하 신종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 보건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시아권 일부 국가와 미국 등은 중국인을 비롯한 중국 방문 이력이 있는 여행객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초강수를 뒀다.반면 우리 정부는 ‘중국인 입국금지’ 조치 대신, 중국발 항공기 탑승객 대상 검역을 더 강화한 특별입국절차를 실시하고 있다. 중국발 항공기 탑승객 대상 특별입국절차는 지난 4일 0시부터 시행됐으며, 지난 5일 오후 7시까지 총 212편, 1만5,647명에 대해 실시했으나 입국 제한자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최초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 감염 호흡기 질병인 일명 ‘우한 폐렴’에 대해 미온적 대처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일각에서는 정부와 보건당국이 현재 우한 폐렴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조치를 두고 과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중국 인접국처럼 강경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2012년 메르스 사태 당시 한국은 전 세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