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의사결정으로 강원랜드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던 전직 사외이사들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다. 전직 사외이사들의 배상금 감액이 무산된 가운데, 태백시에 대한 구상권 청구 소송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메랑 돼 돌아온 결정강원랜드 전직 사외이사들을 둘러싼 논란의 출발점은 2012년이다. 당시 강원랜드는 태백시가 운영 중이던 오투리조트가 심각한 경영난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기부금 형태로 150억원을 지원했다.강원랜드는 이에 앞서도 오투리조트를 지원했다가 모두 손실 처리한 전력이 있었다. 또한 150억원을 지원한다
재직 시절 부적절한 의사결정으로 막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짊어지게 됐던 강원랜드 전 이사들의 배상 부담 경감 가능성이 열렸다. ‘방만 사외이사’에 대한 철퇴로 여겨졌던 판결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마침표를 찍게 될지 주목된다.강원랜드는 2014년 9월 최흥집 전 사장과 김성원 전 부사장, 그리고 전직 사외이사 등 총 9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강원랜드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 감사원의 지적 및 통보에 따른 조치였다.당시 기준으로 전·현직 이사였던 이들에 대한 소송 제기의 배경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
‘유명무실’ 논란이 끊이지 않는 사외이사에 대해 대법원이 의미심장한 판결을 내렸다. 이사회 안건에 의사를 표시하기 위해 드는 사외이사들의 손이 한층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최근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강원랜드가 전직 이사 9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9명 모두의 책임을 인정한 원심을 깨고, 7명의 책임만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7명의 이사들은 30억원을 책임비율에 따라 배상하게 됐다. 소송비용과 이자 등을 더하면 배상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대법원 판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