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 양대산맥의 ‘창고형 할인점’ 사업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마트의 트레이더스가 3조 매출을 목전에 두며 코스트코 추격에 고삐를 죄고 있는 가운데 롯데쇼핑의 빅마켓은 8년 만에 존폐 기로에 놓이게 됐다. 무엇이 이들의 운명을 가른 것일까.◇ 3조 매출 앞둔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추월 가속’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성장세가 매섭다. 코로나19와 온라인에 밀려 침체 국면에 놓인 오프라인 채널에서 독야청청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트레이더스의 올해 매출이 3조원에 근접할 전망이다. 이미 올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이마트가 코스트코와 전면전을 선언했다. 코스트코 상봉점 인근에 트레이더스 서울 1호 매장을 오픈한 것. 이마트는 2030년까지 트레이더스 50개점을 열고 매출 10조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14일 이마트는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의 16번째 점포인 월계점을 연다. 월계점은 이마트에게 있어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 서울 첫 매장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마트는 경기도와 지방에서만 매장을 운영해 왔다.특히 월계점은 창고형 할인점의 대명사인 코스트코와 인접한 곳에 위치해 이마트의 의욕을 엿볼 수 있다. 이마트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