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11개월차인 직장인 A씨(28)는 최근 커피 테이블과 캡슐커피머신을 구매해 방 한 켠을 ‘홈카페’로 꾸몄다. 그는 ‘홈카페’를 만든 이유에 대해 “재택근무 초반엔 테이크아웃을 해오거나 배달을 시켜 먹었는데, 지금은 외출을 잘 안 하는 데다 배달 최소주문금액도 부담이 되서”라고 설명했다.◇ “방구석 바리스타, 나야 나” ‘홈카페’ 열풍 이유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및 재택근무가 장기화된 가운데, 카페에서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보던 이들이 ‘홈카페’로
2030세대가 프리미엄 차(茶) 장르의 큰 손이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줄어들면서 집에서 차를 즐기는 젊은 층이 증가하고 있다.2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상반기 프리미엄 차 장르의 실적은 전년보다 14.4% 늘어났다. 온라인 구매도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3월 이후부터 6월까지 온라인 매출은 전년보다 48.0% 증가했다.무엇보다 2030 고객들의 구매가 두드러졌다. 커피에 더 익숙한 20대 고객의 경우 올 상반기 프리미엄 차 매출이 전년보다 145.6%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