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018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스팸차단 전화앱 ‘후후’를 통해 신고된 2018년 1분기 스팸 신고 정보를 공개했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스팸 전화, 문자 등이 가장 많이 오는 시간대는 언제일까. KT에 따르면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에 스팸이 가장 많이 오는 것으로 집계됐다.

KT는 2018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스팸차단 전화앱 ‘후후’를 통해 신고된 2018년 1분기 스팸 신고 정보를 공개했다. 후후 이용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하루 중 가장 많은 스팸 신고가 일어난 시간대는 오후 3시부터 4시 사이였다. 1분기 동안 후후 앱으로 등록된 스팸 신고 건수는 총 100만4,029건에 달했다. 하루 기준, 오후 3시부터 4시 사이에 후후 이용자에게 수신되는 스팸은 평균적으로 18만 건이라는 의미다.

신고 유형도 다양했다. 가장 많은 스팸 유형은 ‘불법게임 및 도박’으로, 해당 시간대에만 13만6,702건이 집계됐다. 특히, 불법게임 및 도박 스팸은 타 스팸과 달리 ‘휴대폰 전화번호’로 수신된다. 신고 건수 중 약 86%가량이 휴대폰 번호에 대한 신고다. 이 외에도 △대출 안내(8만5,358건) △텔레마케팅(4만9,837건) 등의 신고가 들어왔다.

이 같은 불법 스팸은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분기 동안 총 374만918건의 스팸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같은 불법 스팸은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분기 동안 총 374만918건의 스팸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100만건 이상 상승한 것이다.

2018년 1분기 동안 후후 앱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신고한 스팸 유형 역시 ‘불법게임 및 도박’(120만4,451건)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1분기 ‘불법게임 및 도박’ 스팸신고 건수(53만5,038건)와 비교하여 약 125% 상승했다.

‘불법게임 및 도박’은 지난해 8월부터 매월 최다신고 스팸유형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2위는 대출권유(77만3,079건), 3위는 텔레마케팅(42만4,363건), 4위는 성인 및 유흥업소(31만1,721건), 5위는 기타유형 스팸(25만5,644건) 등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