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의 최대주주가 이우현 사장으로 변경됐다. <OCI 홈페이지>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OCI의 최대주주가 고(故) 이수영 OCI그룹 회장에서 그의 장남인 이우현 OCI 사장으로 변경됐다.

OCI는 지난 12일 최대주주변경 공시를 통해 고 이수영 회장에서 이우현 사장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별세한 이수영 회장의 지분을 이우현 사장 등이 상속하면서 이뤄졌다.

고 이수영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은 약 260만주로, 지분율은 10.92%였다. 이우현 사장이 약 134만여주를 상속했고, 고 이수영 회장의 부인인 김경자 송암문화재단 이사장과 장녀 이지현 OCI미술관 관장은 각각 48만여주, 78만여주를 상속했다. 

이에 따라 이우현 사장은 지분율이 0.50%에서 6.12%로 뛰었다. 또한 김경자 이사장은 지분율이 0.02%에서 2.05%가 됐고, 주식이 없던 이지현 관장은 3.28%의 지분을 갖게 됐다.

이로써 OCI그룹은 3세 경영 승계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화학·에너지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OCI그룹은 ‘마지막 개성상인’이라 불린 고(故) 이회림 창업주가 1959년 인천에 설립한 동양화학공업을 모태로 삼고 있다. 고 이수영 회장은 창업주의 장남으로서 회사 경영을 승계했다. OCI그룹은 현재 OCI를 비롯해 유니온, 삼광글라스, 유니드, 유니온머티리얼, 이테크건설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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