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연시 해넘이 및 해돋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올해 연말연시 해넘이 및 해돋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어느덧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연말연시가 성큼 다가왔다. 지난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 새로운 다짐하기 위한 해넘이·해돋이 인파가 구름처럼 몰려드는 시즌이다.

그렇다면, 올해 해넘이·해돋이는 문제없이 볼 수 있을까? 해넘이·해돋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겐 행여 궂은 하늘로 인해 허탕만 치고 돌아오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들기 시작할 때다.

다행히 하늘이 심통을 부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는 31일과 내년 1월 1일 모두 전국이 대체로 맑아 해넘이·해돋이를 보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제주도의 경우 다소 흐린 날씨로 인해 해넘기·해돋이를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31일은 우리나라까지 확장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내년 1월 1일 아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해가 뜨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넘이·해돋이 시즌을 맞아 한파도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시작된 한파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지겠으나, 오는 31일부터는 전국적으로 낮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찬 공기를 끌어내리던 5km 상공의 상층저기압이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전국적으로 추위가 점차 누그러질 것”이라며 “다만, 아침저녁으로는 영하 5℃ 이하로 기온이 낮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지속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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