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는 5월부터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이 시작된다. 기온이 급격하게 오를 경우 발표되는 폭염특보, 올해부터는 기준이 달라진다.◇ 습도까지 고려한 ‘체감온도’ 기반으로기상청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이 시작되는 지난 15일부터 ‘체감온도 기반의 폭염특보’를 정식 운영한다.기존에 단순히 기온(공기 온도)만을 고려해 발표하던 폭염특보를 습도까지 고려해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더위를 나타내는 체감온도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개선한 것이다. 체감온도는 습도나 바람에 따라 사람이
봄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노란 불청객인 황사도 함께 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지난 22일 인천‧경기 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가정 등에서도 황사에 대비한 국민 행동요령을 숙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2일 기준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환경부는 23일 황사 유입 예상돼 인천‧경기 지역에 22일 오후 5시 기준으로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이번 황사는 지난 21일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22일 만주 지역에서 발원한 것으로 23일 오전 6시경부터
도심 지역부터 산간 지방까지 전국 곳곳에 설치돼 있는 SK텔레콤의 기지국이 통신망 뿐 아니라 ‘지진관측소’ 역할까지 수행할 예정이다.SK텔레콤은 9일 기상청·경북대학교와 손잡고 한반도의 지진 탐지 및 경보체계와 연계할 수 있는 ‘지진관측 네트워크’를 시범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민·관·학 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은 전국에 분포한 자사의 기지국과 대리점 등 3,000여곳에 지진감지 센서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기상청의 지진관측시스템과 연동해 지진에 대응할 수 있는 ‘지진관측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SK
‘철강기업’ 현대제철이 날씨 빅데이터를 주목하고 있다. 기상청이 개최하는 ‘2020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를 공동주관하며 날씨 빅데이터를 활용한 철강제품 품질 개선 프로젝트에 본격 돌입한 것이다.현대제철은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공장 내 철강 제품의 결로 발생 예측 모형 개발’이란 주제로 공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날씨 변화가 공장 내부에 보관중인 철강제품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 예측 및 활용함으로써, 제품 품질관리 효율 제고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결로는 대기의 온도가 이슬점 이하로 떨어져 철강재 표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난해 겨울은 ‘역대급’ 한파와 함께 적잖은 눈이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올 겨울은 좀처럼 눈 내리는 날을 만나기 어렵다. 왜 그럴까.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내용에서 그 답을 찾아볼 수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은 동아시아 부근의 상층 공기 흐름이 평년에 비해 동서 방향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이로 인해 상층 기압골이 한반도 부근까지 남하하지 못한 채 통과하면서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 쪽으로 많이 내려오지 못했고, 지상저기압도 발달하지 못했다.겨울철 눈구름이 형성되기 위해선 한반도의 찬 공기가 세력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어느덧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연말연시가 성큼 다가왔다. 지난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 새로운 다짐하기 위한 해넘이·해돋이 인파가 구름처럼 몰려드는 시즌이다.그렇다면, 올해 해넘이·해돋이는 문제없이 볼 수 있을까? 해넘이·해돋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겐 행여 궂은 하늘로 인해 허탕만 치고 돌아오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들기 시작할 때다.다행히 하늘이 심통을 부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는 31일과 내년 1월 1일 모두 전국이 대체로 맑아 해넘이·해돋이를 보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매서운 한파가 한반도를 덮쳤다. 지난 겨울과 여름, 소위 ‘역대급’ 한파 및 폭염이 기승을 부린 바 있는 가운데, 남은 겨울은 어떤 날씨가 이어지게 될지 주목된다.기상청은 최근 발표한 3개월(2019년 1월~3월) 전망을 통해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 분포를 예상했다.기상청에 따르면, 12월말 일시적 한파 이후 1월엔 대륙고기압 세력이 평년보다 약해질 전망이며 이에 따라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2월 상순에는 대륙고기압 및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의 기온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