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민주당은 37%, 자유한국당 18%,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를 각각 기록했다. /데이터=한국갤럽 /그래픽=이선민 기자
한국갤럽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민주당은 37%, 자유한국당 18%,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를 각각 기록했다. /데이터=한국갤럽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5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7%, 자유한국당 18%,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26%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고,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2%포인트 상승했다. 손혜원 의원 논란 등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한국당은 황교안 전 총리의 입당과 전당대회 관련 보도가 증가하면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가장 높았던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63%를 기록했으며, 대구경북에서는 22%의 지지를 받았다. 자유한국당은 대구경북에서 35%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대전충청 지역이 25%로 부산경남(19%) 보다 더 높게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도 민주당은 전직업군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다. 화이트칼라(43%)에서 평균보다 높은 지지율이 나온 반면, 무직은퇴자 층에서는 26%로 다소 낮았다. 자유한국당은 자영업자(24%)와 가정주부(23%) 층에서 평균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학생층에서의 지지율은 7%로 타직업군과 비교해 크게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바른미래당(13%)이나 정의당(10%) 보다 낮은 수치여서, 한국당의 향후 과제로 남게 됐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다.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해 전국 남녀 유권자 1,002명이 최종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고, 전체 응답률은 17%다. 보다 자세한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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