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내 유일 최고 속도 1.2Gbps 급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내 유일 최고 속도 1.2Gbps 급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SK텔레콤이 LTE 속도를 높인다. 국내 최고 속도인 1.2Gbps 급이다. 갤럭시S10의 출시에 맞춘 결정이다. 초기 5G는 LTE와 병행 사용되는 만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다. 

6일 SK텔레콤은 1.2Gbps 급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 표준기구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정의한 LTE 최대속도(1Gbps)를 뛰어넘는 속도로, HD급 2GB 영화를 13초 만에 다운로드 할 수 있다. 2011년 초기 LTE 속도에 비하면 16배 이상 빨라진 속도다.

이번 결정은 안정적인 5G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이다. 초기 5G 서비스는 LTE가 병행 사용되므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LTE 속도를 높인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입장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 S10 출시와 함께 서울, 부산, 울산, 광주, 대전 등 5개 시의 트래픽 밀집 지역에서 최고 1.15Gbps 서비스를 시작한다. 초기 갤럭시S10에서는 최대 1.15Gbps를 제공하고 상반기 내 단말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1.2Gbps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2Gbps LTE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SK텔레콤 이용 고객들은 차별화된 통신 품질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5G 시대에도 최상의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기술을 지속적으로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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