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저녁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1기 참모진과 식사를 할 예정이다. / 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저녁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1기 참모진과 식사를 할 예정이다. / 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저녁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1기 참모진과 만찬을 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청와대에서 당으로 복귀한 인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다가오는 21대 총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내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임 전 실장,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한병도 전 정무수석,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한다.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 일부도 동석할 예정이다.

임 전 실장, 백 전 비서관, 남 전 비서관, 권 전 춘추관장은 지난달 민주당 복당 절차를 마쳤다. 한 전 수석과 송 전 비서관도 이날 복당 절차를 마쳤다.

이들은 모두 내년 총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임 전 실장은 서울 종로와 중구·성동을 출마가 거론된다. 백 전 비서관은 경기 시흥갑, 권 전 춘추관장은 서울 용산 출마를 노리고 있다. 한 전 수석은 전북 익산을, 송 전 비서관은 경남 양산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고생했기 때문에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 당에서 맡을 역할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이 대표가 입당을 저울질하고 있는 윤 전 수석 등에게 당 복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수석은 경기 성남중원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입당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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