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전 서울 대방동 본사 강당에서 열린 유한양행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이정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한양행
지난 15일 오전 서울 대방동 본사 강당에서 열린 유한양행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이정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한양행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이 2조5,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기념하고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15일 오전 서울 대방동 본사 강당에서 200여명의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9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 안건으로 유한양행은 제9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이사 선임 및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유한양행은 연결재무제표 매출액으로 1조5,188억원, 영업이익 501억원, 당기순이익 583억원(별도 매출액 1조5,067억원, 영업이익 609억원, 당기순이익 814억원)을 보고했다.

또한 보통주 1주당 배당금 2,000원, 우선주 2,050원의 현금배당(총 227억원)을 승인 받았다.  아울러 의안심사에서 김재교 전무를 심규이사로 선임했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이정희 사장은 “지난해 국내외 실물경기 침체와 금리인상, 원화가치 상승 등 여러운 경영환경 가운데 전 임직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4% 성장한 1조5,06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면서 “제약업계 최초 매출 1조5,000억원 돌파와 매출 1위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는 그 어느 해보다 활발한 R&D를 통해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YH14618을 필두로 얀센바이오테크에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를 기술수출했다”면서 “올해 1월에도 비알콜성지방간염 신약후보물질을 길리어드에 기술수출 하는 등 총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정희 사장은 “주주님들의 아낌없는 성원 아래, 명실상부한 R&D 중심의 기업으로서 모든 임직원들은 끊임없이 도전하며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굳건히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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