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재보궐선거 사전 투표가 29~30일 양일간 시작된 가운데 여야 대표들도 현장 지원 유세에 나섰다. 사진은 경남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유세 벌이는 모습. / 뉴시스
4‧3 재보궐선거 사전 투표가 29~30일 양일간 시작된 가운데 여야 대표들도 현장 지원 유세에 나섰다. 사진은 경남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유세 벌이는 모습. /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4‧3재보궐선거 사전 투표가 시작되자 여야 대표들도 ‘현장 지원유세’에 열을 올리고 있다. 29~30일 이틀간 실시되는 재보궐선거 사전 투표 독려와 함께 막판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황교안 자유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9일, 각각 경남 창원 성산구와 통영‧고성에서 지원유세 활동을 이어간다.

이해찬 대표는 정의당과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킨 창원 성산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다. 두 당은 앞서 지난 24~25일 여론조사 경선을 거쳐 여영국 정의당 후보를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지원 유세에서 후보 단일화 정당성과 지역 경제 살리기 관련 공약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여 후보 지원 유세를 마친 직후 통영으로 이동해 양문석 후보 지원 유세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통영에서 하루 동안 머문 뒤 이튿날인 29일 고성으로 이동해 지원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통영‧고성 지원 유세에서 이 대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예산 지원,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도시재생 산업 등의 공약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경남 고성에서부터 지원 유세 일정을 시작한다. 이날 오전 고성 배둔리 5일장에서 정점식 후보와 첫 유세를 함께한 뒤 통영 한산도로 옮겨 주민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오후에는 창원 성산으로 이동해 경남 지역 조선산업 현장 목소리도 듣고, 상남시장에서 주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같은 날 창원 성산에서 지원 유세 일정을 이어간다. 당초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가 예정된 날이지만, 김관영 원내대표에게 맡기고 창원 유세에 집중한다. 바른미래당은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고, 창원 성산에만 올인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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