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4‧3재보궐선거에서 선전하면서 대정부 공세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한국당은 잇따른 장관 후보자 낙마 사태에 대해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경질을 요구했고, 4대강 보 해체 방침에 대해서도 “비합리적 졸속 결정”이라고 비판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5일 의원총회에서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청와대 업무보고를 받아보니 역시 조 민정수석과 조 인사수석은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민정수석은 인사 검증을 제대로 해야할 책무가 있고 또 다른 것은 공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미래당이 4‧3재보궐선거 참패에 따른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손학규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불거지는가 하면 분당 가능성도 언급됐다. 5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일부 최고위원은 ‘지도부 총 사퇴’를 요구했다.이준석 최고위원은 “지도부는 (이번 선거에서) ‘열심히 했다’고 주장하지만 수많은 판단 미스로 인해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그 진정성을 신뢰받지 못해 안타깝다. 좀 더 열심히 하기 위한 시발점은 새 지향점과 지도체제를 세우는 것”이라며 조기 전당대회, 당 지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선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평가다. 갓 정치에 입문한 대표가 치른 첫 선거에 대해 ‘선전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4‧3재보궐선거에서 한국당은 통영‧고성 지역을 사수했다. ‘진보정치 1번지’로 불리는 창원 성산에서도 불과 504표 차로 패배했다.이에 황교안 대표의 ‘몸값’이 올라가게 됐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4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번 선거는 정치인 황교안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황 대표가 ‘새로운 보수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리더십이 4‧3 재보궐선거 참패로 흔들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바른미래당은 이번 선거에서 경남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만 후보를 냈다. 경남 통영‧고성 국회의원 재선거와 경북 문경과 전북 전주에서 치러진 기초의회 보궐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았다. 바른미래당이 창원 성산 보궐선거에서 당선자를 배출하지 않더라도 최소 ‘두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하지만 결과는 비참했다.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의 최종 윽표율은 3.6%에 그쳤다. 전체 9만 3,240표 중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4‧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각각 경남 통영‧고성과 창원 성산 의석을 나란히 나눠 가졌기 때문이다. 다만 표면적으로는 ‘무승부’이지만, 창원 성산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한국당 강기윤 후보를 500여표 차로 가까스로 이긴 점을 감안하면 내년 총선체제로 전환을 앞두고 각 당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전날(3일)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개표 결과, 전체 9만 3,240표 중 여영국 후보가 4만 2,663표(45.75%)를 얻어 당선됐다. 뒤이어 강기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4‧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막판 변수로 ‘축구장 유세’ 논란이 떠올랐다. 자유한국당이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선거유세 과정에서 정치적 행위가 금지된 축구장을 찾은 데 대한 비판 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황교안 당대표‧강기윤 창원성산 후보는 지난달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대구FC 경기 때 경기장 안에서 선거유세를 했다. 이 때문에 경남FC는 경기장 내 정치적 행위를 금지한 축구협회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징계에 처해질 위기에 처했고, 한국당은 ‘경기장 유세’ 논란에 사과했다.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4‧3재보궐선거 사전 투표가 시작되자 여야 대표들도 ‘현장 지원유세’에 열을 올리고 있다. 29~30일 이틀간 실시되는 재보궐선거 사전 투표 독려와 함께 막판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황교안 자유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9일, 각각 경남 창원 성산구와 통영‧고성에서 지원유세 활동을 이어간다.이해찬 대표는 정의당과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킨 창원 성산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다. 두 당은 앞서 지난 24~25일 여론조사 경선을 거쳐 여영국 정의당 후보를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정했다. 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연일 문재인 정부에 대해 ‘이념 공세’를 퍼붓고 있다. 4‧3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표심 확보를 겨냥한 행보로 해석된다.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하 여야 4당)이 추진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에 대해 ‘좌파독재 장기집권 플랜’으로 규정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에 대해서는 ‘대한민국판 게슈타포(독일 나치정권이 통제한 비밀국가경찰)’라고 비유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 역시 ‘정부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중진 의원들이 4‧3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하루 앞둔 20일, 총력전에 나서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황교안 대표는 오는 21일부터 재선거가 열리는 경남 지역에 머물며 밀착형 지역유세에 나설 예정이다.한국당은 이날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선거대책회의에서 이번 재보궐 선거운동본부 명칭을 ‘경남 경제 희망캠프’로 정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기로 했다.황 대표는 이날 중진 의원들과 함께한 선거대책회의에서 “중진 여러분들도 지원 유세에 나서주고 선거 기간 모든 관심을 경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