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31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이 25만원에서 내달부터 30만원으로 오른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건복지부는 31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이 25만원에서 내달부터 30만원으로 오른다고 밝혔다. /뉴시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보건복지부는 31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이 25만원에서 내달부터 30만원으로 오른다고 밝혔다.

김승일 복지부 장애인자립기반과장은 “올해 3월 기준 장애인연금 수급자는 약 36만4,000명이며, 이 가운데 약 17만5,000명의 장애인연금액이 오른다”면서 “이를 통해 중증장애인의 빈곤 문제를 개선하고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초급여액 인상은 지난해 12월 장애인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인상된 연금액은 다음달 20일부터 지급된다.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은 지난 2016년 20만4,010원에서 2017년 20만6,050원, 지난해 20만9,960원과 25만원 등 단계적으로 인상됐다. 기초급여액은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매년 인상되는데 올해 기초생활수급자를 제외한 수급자 기초급여액은 물가상승률 1.5%가 반영된 25만3,750원이다.

보건복지부는 아울러 장애인연금 수급자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제외한 나머지 수급자도 2021년부터 기초급여액을 월 3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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