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상화 논의를 위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초월회’ 회동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 5월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초월회 회동. / 뉴시스
국회 정상화 논의를 위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초월회’ 회동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 5월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초월회 회동. /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 정상화 ‘논의를 위해 여야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0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국회에서 ‘초월회’ 회동을 갖는다. 이에 앞서 문희상 의장과 여야 대표들은 이날 오전 11시 민주인권기념관에서 열리는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한다.

회동에서 여야 대표들은 국회 정상화 해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4·5월 임시국회가 빈손으로 끝나고 6월 임시국회마저 여야 갈등으로 개회가 불투명해지면서 국회 파행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산적한 민생·개혁 법안도 국회에 잠들어 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전날(9일) 북유럽 3개국(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순방길에 앞서 문희상 의장과 전화 통화에서 ‘국회 정상화’를 당부한 바 있다.

하지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국회 정상화’ 논의를 위해 한자리에 모이는 여야 대표들과 마주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자당 소속 심재철 의원과 자유민주연구원이 주최하는 문재인 정부의 ‘표현의 자유 억압 실태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후 오후에는 한국전쟁 영웅으로 꼽히는 백선엽 장군(예비역 대장)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황교안 대표는 전날(9일)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육아 파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초월회 참석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파행 책임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제기한 뒤 “국회가 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라지만, 정상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지 않아서 들어와 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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