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 단체 포스터가 공개됐다. / OCN
‘타인은 지옥이다’ 단체 포스터가 공개됐다. / OCN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임시완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타인은 지옥이다’ 단체 포스터가 공개됐다.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연출 이창희, 극본 정이도) 측은 오늘(5일) 에덴에서 지옥을 만들 6인의 배우가 모두 모인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원작 웹툰 ‘타인은 지옥이다’의 김용키 작가가 그린 삽화 포스터도 공개, 이목을 끌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에덴 고시원의 좁고 어두운 복도를 배경으로 주요 캐릭터 6인이 한 프레임에 담겼다. 의미심장한 미소를 머금은 고시원의 주인 엄복순(이정은 분)과 늘어진 러닝셔츠와 구부정한 자세, 음울한 표정의 홍남복(이중옥 분)이 방문에 기대어있다.

한여름에도 긴 셔츠를 입고 묘한 분위기를 내고 있는 유기혁(이현욱 분)과 기괴한 미소를 짓고 있는 변득종(박종환 분)은 특별할 것 없이 서 있는 것만으로도 오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낡고 허름한 고시원에 가장 이질적인 인물인 치과의사 서문조(이동욱 분)는 팔짱을 낀 채 비스듬한 시선을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그는 원작 웹툰을 재해석해 재탄생한 캐릭터로 관심을 모은다.

마지막으로 모두의 시선 끝에 있는 윤종우(임시완 분)는 고시원에 새로 온 사람이다. 저렴한 가격에 이끌려 입주한 에덴 고시원에 대해 그는 “이곳은 지옥이었다. 타인이 만들어낸 끔찍한 지옥”이라고 표현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한 드라마틱 시네마의 두 번째 작품으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물로 오는 31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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