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시멘트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세아시멘트 홈페이지 갈무리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아세아시멘트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서울 강남구 소재 아세아시멘트 본사에 조사1국 요원들을 파견해 회계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세무조사는 아세아시멘트가 지난해 한라시멘트를 인수한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세무조사로, 업계에서는 한라시멘트를 인수하는 과정을 들여다보기 위한 세무조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아세아시멘트가 한라시멘트 인수로 인한 차입 부담을 올 상반기 호실적으로 개선하던 중 마주한 세무조사인 만큼 더욱 달갑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세아시멘트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에서 전년 동기 대비 92% 늘어난 3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3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 상반기 14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

한편 아세아시멘트 측은 이번 세무조사와 관련해 “정기적인 세무조사”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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