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물 분실·오배송 가능성 낮춰… 아메리칸항공, 예전부터 시행 중

국내 최초 포르투갈 리스본 직항편에 투입될 아시아나항공의 A350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수하물 분실 및 오배송을 최소화하면서 승객들의 걱정을 덜어주고자 ‘휴대폰을 통한 수하물 탑재 정보 확인 서비스’를 국내 항공사 최초로 시행한다. /아시아나항공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국내외 여행객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수하물 양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여행객들은 자신의 수하물이 잘 실려 목적지까지 잘 도착하는지 확인할 수 없어 오배송 걱정을 하곤 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탑승객들이 휴대폰을 이용해 자신의 수하물 탑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18일부터 실시한다.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모바일 앱을 통해 본인의 수하물 탑재 여부 및 탑재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아시아나항공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열어 앱 하단의 ‘더 보기’를 클릭하면 ‘나의 수하물 찾기’가 나온다. 이어 수하물 번호와 탑승일, 편명 등 필수 정보를 입력 후 조회하기를 누르면 수하물 탑재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모바일 수하물 탑재확인 절차.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모바일 수하물 탑재확인 절차. /아시아나항공

휴대폰을 통한 수하물 탑재 정보 확인 서비스는 인천공항 출발 항공편에 한해 우선 적용되며, 향후 세계 주요 공항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특정 승객 하기 등 비정상 상황 시 수하물 위치파악이 용이해 항공기 지연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등 고객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스타얼라이언스 연계 항공편 탑승객도 동일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스타얼라이언스는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회원사간 정보 공유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회원사를 이용하는 탑승객의 편의 증대 및 회원사간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휴대폰을 통한 수하물 탑재 조회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자신의 수하물 탑재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현장에서도 수하물 위치 추적이 용이해져 수하물 분실이나 오배송 가능성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3개 글로벌 항공사 동맹 ‘원월드’ 회원사인 아메리칸항공은 해당 서비스를 예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아메리칸항공은 장거리 및 경유 노선에서 우려되는 수하물 분실 문제를 최소화 하고자 수하물의 위치를 추적하는 ‘내 수하물의 위치 확인하기(Track Your Bags)’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