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수출입은행이 올해 혁신성장과 소재·부품·장비 산업 등의 경쟁력 강화를 여신 지원을 확대한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도 주요업무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방 행장에 따르면 수은은 올해 여신 지원목표를 69조3,000억원으로 잡았다. 부문별 지원 목표로 살펴보면 △혁신성장 8조5,000억원 △소재·부품·장비 기업 20조원 △중소중견기업 28조1,000억원 △해외인프라 12조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 여신 공급실적(59조8,000억원)보다 약 16% 증가한 규모다.  

방 행장은 “경제의 혁신동력 가속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혁신성장, 소재·부품·장비, 중소중견 수주산업 등에 대한 지원을 전반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해외 수주산업 활력을 높이기 위해 신남방·신북방 핵심 전략국과 사업 개발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수출입은행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러시아, 우즈벡, 미얀마 등 10개국을 ‘신남방·신북방 핵심 전략국’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외에 수출은행은행은 △대우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대선조선 등 조선사 구조조정 마무리  △남북교류 협력사업 활성화 △남북경협 활성화 지원 기반 구축 등도 올해 중점 추진 업무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