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환경 지원 위해 대구시에 위니아세탁기 15kg 100대 기증 결정

위니아딤채는 지난 25일 대구광역시에 위니아세탁기(15kg) 100대를 기증한다고 밝혔다.  / 위니아딤채
위니아딤채는 지난 25일 대구광역시에 위니아세탁기(15kg) 100대를 기증한다고 밝혔다. / 위니아딤채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대유위니아그룹(회장 박영우) 가전부문인 위니아딤채(대표 김혁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총체적 난국을 겪고 있는 대구시 돕기에 나섰다. 

위니아딤채는 지난 25일 대구광역시에 위니아세탁기(15kg) 100대를 기증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대해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의료기관과 가족 단위 격리대상의 위생환경이 중요해짐에 따라 전격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증된 물품은 코로나19 예방과 극복에 활용될 수 있도록 대구시 지휘 하에 지역민들과 의료시설, 방역단체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기증품인 위니아세탁기 15kg는 대용량으로서 집단시설에서 나오는 다량의 의류 세탁이 가능하다. 통세척 기능이 탑재돼 안전한 위생상태를 보존할 수 있어 코로나19 대응에도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위니아딤채 김혁표 대표는 “정부와 국민 전체가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희망을 더 가지시길 바란다”며 “가장 상심이 큰 대구시민들도 각지의 응원에 힘입어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위니아딤채는 위니아대우와의 시너지로 실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유위니아그룹의 상장 계열사 실적 발표 결과, 위니아딤채는 지난해 7,451억원의 연결기준 매출과 22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무려 전년 대비 33.7% 증가한 실적이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이는 계절가전에서 사계절 가전으로 변모한 김치냉장고 딤채의 판매증가와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 확대, 에어가전 및 생활가전의 품목 다변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위니아대우(구 대우전자) 인수 시너지 효과도 한몫 했다.

이 외에도 대유위니아그룹의 전장 계열사인 대유에이텍, 대유플러스, 대유에이피 역시 개선된 실적과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대유위니아그룹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전 계열사인 위니아대우가 위니아딤채와의 시너지 및 경영혁신을 통해 흑자전환이라는 유의미한 성장을 할 수 있었다”며 “2019년이 가전 계열사 간 시너지로 성장한 해라면 올해는 각 분야에서 최고 성장을 이룩한 계열사들의 상생으로 그룹 전체가 밝은 청사진을 그리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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