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1 15:16
민주당 '오영환-문석균’, 의정부갑서 내분 격화
민주당 '오영환-문석균’, 의정부갑서 내분 격화
  • 김희원 기자
  • 승인 2020.03.16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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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청년 영입인재들이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문석균 불출마 및 오영환 후보 지원 촉구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회견은 장경태 민주당 청년위원장을 비롯해  전용기 대학생위원장, 황희두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 청년 영인인재 최기일, 이소현, 이소영, 조동인 씨 등이 함께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청년 영입인재들이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문석균 불출마 및 오영환 후보 지원 촉구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회견은 장경태 민주당 청년위원장을 비롯해 전용기 대학생위원장, 황희두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 청년 영입 인재 최기일, 이소현, 이소영, 조동인 씨 등이 함께했다./뉴시스

시사위크=김희원 기자  4·15총선 경기 의정부시갑 지역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부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일 소방관 출신 영입 인재 오영환 예비후보를 의정부갑에 전략공천했지만,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 문석균 전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면서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문 전 부위원장은 의정부갑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아버지 지역구 세습’ ‘아빠찬스’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월 23일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미련 없이 제 뜻을 접으려고 한다”며 총선 출마를 포기했었다.

그러나 문 전 부위원장은 최근 언론을 통해 “당원과 지지자들의 강한 요구에 (무소속)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결정은 남겨둔 상태”라며 무소속 출마 검토 입장을 밝혔다. 문 전 부위원장은 이번주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부위원장의 무소속 출마를 지지하는 민주당 의정부갑 지역위원회는 지난 4일 “중앙당은 기이어 민주적인 절차를 완전히 무시하고 지역과 전혀 연고가 없는 생면부지의 영입인사를 전략공천하는 폭거를 자행했다”며 “박창규 지역위원장 외 415명의 핵심당직자는 모든 당직에서 사퇴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 지난 11일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오영환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소속 시·도 의원들이 ‘후보자의 갑질 논란’ 등을 문제 삼아 모두 불참했다.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대학생위원회를 포함한 청년 인사들은 16일 국회에서 ‘문석균 불출마 및 오영환 후보 지원 촉구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문 전 부위원장 측을 강하게 비판하며 불출마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 전용기 대학생위원장, 황희두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최기일·이소현·이소영·조동인 씨 등 청년 영입 인재들도 참석했다.

장경태 위원장은 “지역주민을 비롯한 많은 국민이 문석균 후보의 선당후사의 결단에 박수를 보냈는데 무소속 출마라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며 “지금은 힘을 하나로 모아 당의 승리를 위해 진군할 때”라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당의 결정으로 공천된 오영환 후보에게 조리돌림에 가까운 정치적 폭력을 자행하고 있다”며 “오 후보가 말하지도 않은 것을 갑질 논란으로 왜곡해 지역사회를 거짓 선동으로 어지럽히고 이를 빙자해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는 말들이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정치적 마타도어와 조직을 동원한 왕따로 갑질을 행사하고 있는 곳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려는 문석균 후보측”이라며 “오 후보의 공천은 힘없고 빽 없는 청년들에 대한 당의 배려이자 정치혁신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오 후보가 젊고 새롭다는 사실이 배척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힘없고 가진 것이 없다고 하여 짓뭉개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문석균 전 부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검토로 벌어지고 있는 당 내 갈등에 대해 문희상 국회의장은 현재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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