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에서 유명한 스포츠 마니아인 효성 조현준 회장은 스포츠의 공정하고도 냉철한 승부의 교훈을 경영에도 접목하고 있다. / 효성
재계에서 유명한 스포츠 마니아인 효성 조현준 회장은 스포츠의 공정하고도 냉철한 승부의 교훈을 경영에도 접목하고 있다. / 효성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재계에서 유명한 스포츠 마니아인 효성 조현준 회장은 스포츠의 공정하고도 냉철한 승부의 교훈을 경영에도 접목하고 있다. 스포츠 경기에서는 박빙으로 지더라도 승자는 기억하지만 패자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승리하는 최고의 기업이 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우리는 모두 효성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라며 ‘One Team 효성’을 강조해왔다. 지난해 안양공장 잔디구장에서 열린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효성중공업과 효성티앤씨의 축구경기 결승전에 직접 선수로 뛰며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조 회장은 “팀 스포츠에서는 아무리 개인 역량이 뛰어나도 좋은 팀워크를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조현준 회장은 2018년 취임사에서 효성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스포츠의 페어플레이 정신을 바탕으로 정정당당히 겨루되 반드시 승리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 효성
조현준 회장은 2018년 취임사에서 효성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스포츠의 페어플레이 정신을 바탕으로 정정당당히 겨루되 반드시 승리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 효성

조현준 회장은 2018년 취임사에서 효성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스포츠의 페어플레이 정신을 바탕으로 정정당당히 겨루되 반드시 승리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조 회장은 “All for One, One for all”이라는 삼총사의 명구를 인용하고,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국가대표팀이 4강 신화를 만들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팀워크라며, 스포츠에서의 유기적인 팀워크가 승리를 이끌어내는 것과 같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경영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의 스포츠 철학은 비인기 종목이지만 역경을 딛고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한 선수들에 대한 후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에 지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효성의 후원에 힘입어 윤성빈 선수가 한국 동계 올림픽 사상 최초로 스켈레톤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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