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이사가 3연임에 성공했다. /푸본현대생명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이사가 우수한 경영 실적을 인정받아 3연임에 성공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24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차기 최고경영자(대표이사) 후보로 이재원 대표이사를 추천했다고 26일 밝혔다.

임추위는 추천 사유에 대해 “금융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며, 회사의 공익성 및 건전 경영에 기여할 수 있는 경영인”이라고 설명했다.  

푸본현대생명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3년 연속 높은 경영실적 달성에 기여함으로써, 2012년 이후 누적된 적자 경영 상황을 타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재원 대표이사는 2017년 1월 현대라이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듬해 대만 푸본생명으로 대주주가 바뀌면서 현대라이프의 사명은 푸본현대생명으로 바뀌었다. 이 대표는 그해 9월 새 대주주의 신임을 받아 푸본현대생명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수년간 적자를 이어왔던 푸본현대생명은 2018년에 당기순이익 58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2019년 821억원에 이어, 지난해 95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경영실적 때문에 이 대표의 연임은 일찍감치 긍정적으로 점쳐졌던 바 있다.  

한편 푸본현대생명은 내달 14일 임시주주총회 열고 이 대표를 3년 임기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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