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ESG경영 확립을 위해 준비 해온 삼양식품이 올해 ESG평가에서 지난해 등급(B) 대비 두 단계 상승한 A를 획득했다. 사진은 김정수 삼양식품 ESG위원장. /삼양식품

시사위크=엄이랑 기자  지난해부터 ESG경영 확립을 위해 준비해온 삼양식품이 올해 ESG평가에서 지난해 등급(B) 대비 두 단계 상승한 A를 획득했다.   

삼양식품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1년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평가에서 삼양식품은 환경경영·지배구조 부문 A, 사회적 책임경영 부문은 A+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B등급 평가를 받았던 지난해 대비 전 부문 대폭 개선된 평가를 받았다고 삼양식품은 전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준비 단계를 거쳐 올해 3월 ESG위원회를 출범, ESG경영을 본격화한 것이 등급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배구조 측면에서 사외이사 보강 등 이사회 정비와 함께 감사위원회를 설치, 준법지원인 제도를 도입하는 등 조직변화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기반을 구축해왔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책임경영 부문에서는 △인권 경영 △공정거래 △협력사 동반성장 등을 위한 체계 구축과 이행 노력을 인정받아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점수를 획득했다고 삼양식품은 전했다. 아울러 환경부문에서는 △친환경 포장재 도입 △신재생에너지 도입 추진 등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수 삼양식품 ESG위원장은 “올해는 전사에 걸쳐 ESG관련 제도를 도입하고 그에 맞는 기준과 틀을 갖추는데 힘쓴 한 해였다면 앞으론 보다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ESG경영을 실천해나가고자 한다”며 “ESG경영을 선도하는 기업,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