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의 탄산음료 제품 ‘밀키스’가 지난해 중국 시장 최다 수출을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3,500만캔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은 중국 상해마트에 밀키스가 진열된 모습. /롯데칠성음료

시사위크=엄이랑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음료 제품 ‘밀키스’가 지난해 중국 시장 최다 수출을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3,500만캔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중국 시장에 자사 제품 ‘밀키스’를 약 2,500만캔(250mL 기준) 수출하며 중국 음료시장 진출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판매량은 2020년 대비 37% 증가한 수치로, 중국 시장 진출 30여년 만에 이룬 역대 최다 수출실적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가 중국시장에서 인기를 끈 요인에 대해 △기존 탄산음료와 차별화된 맛 △SNS 등을 활용한 브랜드 홍보 강화 및 판매채널 확대 △중국 파트너와 신뢰 강화 등을 꼽았다. 여기에 현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망고·딸기·솜사탕 등의 새로운 맛을 선보인 점도 주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밀키스 중국 수출량 3,500만캔을 목표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현지 식자재 유통업체와 협업으로 입점을 확대하고, 해산물 뷔페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와 제휴 강화,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과 협업 마케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밀키스는 지난해 중국시장 최대 판매 달성뿐만 아니라 대만에서는 전년대비 1,100% 증가한 233만캔, 홍콩은 33% 성장한 735만캔이 판매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며 "중국, 러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은 밀키스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활용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글로벌 유성탄산음료 브랜드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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