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24일 우리 5G의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민·관 합동 ‘제6차 5G+ 전략위원회’(이하 5G+ 전략위)를 개최하고, 2022년도 5G+ 전략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그래픽=박설민 기자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올해 5G통신 기술과 산업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한 ‘5G+ 전략’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5G시장진출의 지원과 융합서비스 고도화 등을 올해 본격 추진한다는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24일 우리 5G의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민·관 합동 ‘제6차 5G+ 전략위원회’(이하 5G+ 전략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5G+ 전략위에서는 2022년도 5G+ 전략 추진계획, 정부의 5G 기업지원 및 민간 확산 현황 등을 공유하고, 5G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번 5G+전략 발표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2년 그간 추진해온 5G 융합서비스의 고도화와 함께 새롭게 등장한 ‘이음5G’ 서비스의 초기시장 창출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서 이음5G(e-Um 5G)란 5G특화망을 뜻하는데, 정부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등 5G의 특징과 사물과 사회를 이어준다는 의미를 담아 5G특화망을 이음5G라고 부르기로 결정했다.

먼저 과기정통부는 올해 그간 추진해왔던 ‘산업혁신형 서비스’(공장·조선·로봇 등), 국민체감 생활밀착형 서비스(치안·안전) 등 5G 융합서비스의 고도화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인 5G 융합서비스 분야는 5G 기반 제조·생산 핵심기술, 자율주행 신기술, 이동형 유연의료 기술 개발 등이다.

5G 융합서비스 확산의 새로운 모멘텀 형성을 위해서는 초기 단계인 이음5G의 시장 창출을 위한 주요 분야 실증과 기술개발·상용화 등을 통해 공급 기업 육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5G+ 융합서비스 프로젝트 실증 부문에는 올해 480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음5G 공급절차를 간소화해 수요기업이 신속 적용‧도입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도 추진된다.

이밖에도 과기정통부는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인재양성 확대, 보안모델 강화 등 5G 산업기반을 뒷받침할 수 있는 5G 융합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오픈랜 산업생태계 강화, 표준화 대응, 해외실증 등 글로벌 초기시장 선점을 지원하여 5G 글로벌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은 “세계 최초 5G 시대를 활짝 연 우리나라는, 장비·콘텐츠 해외수출 확대, 가입자 2,000만명 돌파 등 다양한 측면에서 양적 성장을 이뤘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 5G 융합서비스 고도화, 이음5G 서비스 확산 등을 민간과 함께 적극 노력해 5G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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