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기술이 일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전 국민의 절반 이상이 AI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고령층으로 갈수록 이용률이 낮아 AI가 새로운 디지털 격차를 유발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전 국민 50.8%가 AI경험… 스마트 가전 등 ‘주거 편의’가 1위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2023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국내 가구 및 개인의 인터넷 이용 환경(컴퓨터, 모바일)과 이용률, 이용 행태, 주요 서비스 활동 등의 항목으로 이뤄졌다.조사 결과. 지난해
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안을 확정했다. 기존안보다 약 6,000억원 늘어난 26조5,000억원 규모다. 그러나 과학계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기존 정부안보다 늘어났을 뿐 전년 대비 대폭 삭감된 것은 여전하다는 입장이다.◇ 정부 “기존안’ 대비 6,000억원 늘어”… 과학계, “조삼모사일뿐”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1일 ‘2024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과기정통부 소관 예산을 포함해 정부 전체 R&D 예산은 26조
“새로운 인력 충원과 연구 사업은 연구기관에게 가장 큰 과제죠. 근데 예산 때문에 신입직원을 뽑을 수도, 새로운 과제를 진행하기도 어려워지고 있어요.”얼마 전 국가연구기관 관계자들과 가진 송년회 자리였다. 한 정부출연 연구기관에서 근무하는 A연구원은 붉게 상기된 얼굴로 기자에게 말했다. 정부가 내년도 국가 과학계 예산 삭감 정책을 발표한 이후 국가연구기관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뜻이었다.A연구원은 말처럼 내년도 과학계에 대한 정부 지원은 크게 줄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10월 발표한 ‘2024년도 예산안 총괄 분
11월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했다. ICT수출액이 증가세로 전환된 것은 17개월 만이다. 주력 수출 품목인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부문 약진과 반도체 산업 회복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11월 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1월 ICT 수출액은 178억8,000만달러(약 23조1,500억원)로 지난해 11월보다 7.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됐다. 무역 수지는 114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64억4
한국과 미국 정부가 양국 간 디지털 협력 범위 확장 및 기술 개발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컴퓨터 등 글로벌 4차 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강화로 풀이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2일부터 13일까지 ‘제7차 한-미 ICT 정책 포럼’을 개최하고, 한-미 디지털 분야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한-미 ICT 정책 포럼은 2013년 미 국무부 제안에 따라 추진되며, 올해
‘인공지능(AI)’이 우리 생활·산업 전 분야에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도 관련 기술 활용도가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viewresearch)’에 따르면 미디어 분야 AI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994억8,000만달러(약 13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같은 세계적 흐름에 맞춰, 우리 정부도 미디어·콘텐츠 분야 AI활용 증진에 나선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2일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에서 ‘제16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개최했
오픈AI의 ‘GPT’로 촉발된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술 전쟁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관련 산업 규모도 계속해서 성장 중이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초거대 AI를 포함한 AI관련 산업 규모는 2024년 5,543억달러(약 74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같은 세계적 흐름에 대비하고자 우리 정부도 기업·연구기관의 초거대 AI 연구의 전폭적 지원에 나선다. ◇ 과기정통부·NIA, ‘AI 데이터 융합 네트워크’ 발족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초거대 AI의 전(全)산업 확산을
정부의 2024년 예산안 발표에 국내 과학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1991년 이후 33년 만에 처음으로 삭감됐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 과학 연구의 중추라고 할 수 있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의 예산도 대폭 줄었다.정부는 2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24년도 예산안’을 확정·의결했다. 발표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은 656조9,000억원 규모다. 638조7,000억원이었던 올해 본 예산보다 약 2.8% 증가한 수치다. 예산안은 내달 1일 국회 상
정부가 급속도로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새로운 질서 정립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T) 분야에 기성세대보다 익숙한 ‘MZ세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 확립을 위한 청년세대(MZ) 의견 수렴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른 교육, 취업, 의료 등 사회 이슈를 진단하고, 미래세대 발전 방향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그간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심화 시대에는 과학기술 수준이 곧 그나라의 수준이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 또한 첨단과학기술력 확보에 달렸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2023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과학강국’으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국내 과학 연구의 대들보인 ‘정부출연 연구기관(출연연)’에 대한 대접은 영 시원찮은 모양새다. 정부가 내년도 출연연 예산을 대폭 감소할 계획이 나오면서, 과학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출연연 예산 20~30%↓… 원자력·우주항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의 3차 발사가 성공했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 역시 목표 궤도에 올랐다. 기술적 문제로 발사가 하루 연기됐지만 결국 해냈다. 한국은 자체 개발한 발사체와 위성을 쏘아올린 일곱 번째 나라가 됐다.◇ 누리호 발사, 일곱 번째 우주 강국 25일 오후 6시 24분 누리호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불을 뿜으며 하늘로 힘차게 솟아 올랐다. 누리호의 임무는 지구를 관측하거나 우주방사능 등을 측정하는 실용위성을 우주의 목표 궤도에 무사히 안착시키는 것이다. 이날
정부는 MVNO(알뜰폰) 시장을 활성화해 통신3사 과점 체제에 변화를 주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알뜰폰 시장에서도 통신3사 자회사의 점유율이 과반이 넘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해야 알뜰폰 활성화 정책이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알뜰폰 시장, 통신3사 자회사가 과반 점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열린 ‘통신시장 경쟁 촉진 방안 TF’의 2차 회의에서 통신3사(KT, SKT, LG U+) 자회사의 알뜰폰 점유율 규제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추가 규제가 필요한지에 대해선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과기정
한국은 국가 간 기술 패권 경쟁에 참여해 지난 2018년 5세대 이동통신(5G)을 도입했다. 그러나 통신업계는 2023년에도 5G 28GHz 속도가 필요한 서비스를 아직 찾지 못했다. 정부는 LG유플러스와 KT로부터 회수한 28GHz 주파수 중 하나를 신규사업자에게 할당하려고 한다. 그러나 기존 통신사들도 포기한 28GHz를 위해 통신시장에 들어오기는 힘들다는 평가가 나온다.◇ 28GHz 특화 제4이동통신사 추진… “SKT도 할당 취소될 것”정부는 지난해 LG유플러스와 KT로부터 회수한 5G(28GHz) 주파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동통신시장의 경쟁 촉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동통신3사 중심의 시장에 제4이동통신사가 생겨나도록 투자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신규 사업자는 KT와 LG유플러스로부터 회수한 28GHz(기가헤르츠) 대역 중 하나를 할당 받는다. 그러나 업계에선 28GHz를 활용할 마땅한 서비스가 없어 관련 설비에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28GHz 필요한 서비스 마땅히 없다”통신3사(KT, LG유플러스, SKT)는 지난 2018년 과기정통부로부터 5G 3.5GHz를 할당 받아 전국망
학생연구자들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엔 휴가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근로기준법상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연구자들은 제대로 된 휴가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생연구자의 휴가 관련 규정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휴가 일수를 명시하지 않은 대학이 대부분이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대학별로 기본 휴가일수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권고하고 나섰다.◇ 권익위, 대학별 최소 휴가일수 정하도록 권고권익위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학생연구자들의 인건비 기준이 15년 만에 인상된다. 2008년 인건비 기준이 그대로 이어져온 가운데 정부가 이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새 학기에 맞춰 내년 3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다만 인건비 책정엔 대학교수의 권한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실제 학생연구자들의 임금 증가로 이어질지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내년부터 학생연구자 인건비 기준 상향지난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학생연구자들의 인건비 기준을 상향해 내년 3월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사는 월 100만원에서 130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 CEO들과 취임 후 첫 만남을 가졌다. 이번 만남에서 5G 중저가요금부터 인프라 투자까지 다양한 주제로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져 국내 통신 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에 화답한 통신3사… “8월 출시 계획”과기정통부는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SK텔레콤 유영상 대표, KT 구현모 대표,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와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
21일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지천을 흔드는 굉음과 함께 우리나라 창공을 가르고 우주로 향했다. 이번에 발사된 누리호는 목포궤도 도달뿐만 아니라 성능검증위성의 성공적 분리·안착까지 성공하면서 우리나라 우주항공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됐다. 나아가 국내 항공우주분야 전문가들은 글로벌 ‘뉴 스페이스 시대’의 경쟁을 위한 새로운 과제 역시 부여받게 됐다.◇ 우주로 날아오른 누리호 발사 성공… 韓,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일 인천 서구와 강원 춘천 지역 일원을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소특구 지정은 ‘제42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진행됐다.강소특구는 지역에 소재한 대학, 출연(연) 등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공공기술 기반의 사업화 및 창업을 촉진하는 기초지자체 단위의 소규모 연구개발특구 모델이다. 강소특구로 지정이 되면 예산, 세제혜택, 규제특례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수반된다.과기정통부는 2019년, 2020년 두 번에 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8일 이동통신사 KT를 신규 공인전자문서센터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전자문서센터란 다른 기업·기관의 전자문서를 대신 보관하고 증명을 수행하는 센터다.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이하 전자문서법)’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만족한 기업을 과기정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방식으로 선발된다. 전자문서법상 요구되는 요건은 인력·기술·시설·장비 등을 갖춰 안정적으로 전자문서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인정된 경우다.이번 KT의 공인전자문서센터 지정은 전자문서법 개정 이후 지정된 첫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