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알이 첫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아쉬운 결과지를 받아들었다. /에스알
에스알이 첫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아쉬운 결과지를 받아들었다. /에스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서발 고속철도 SRT를 운영하는 에스알(SR)이 첫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새로운 숙제를 마주하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021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공공부문이 상생협력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시행해오고 있는 것으로, 올해는 평가결과 공개 대상 기관이 133개로 대폭 확대됐다.

이에 따르면, 에스알은 5개 평가등급 중 가장 낮은 ‘개선필요’에 이름을 올렸다. 133개 공공기관 중 ‘개선필요’에 해당하는 것은 에스알을 포함해 27개 기관이며, 특히 36개 공기업형 공공기관 중에선 에스알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만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 

에스알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결과 공개 대상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평가부터 아쉬운 결과지를 받아들며 숙제를 떠안게 된 것이다. 반면, 에스알과 같은 업종인 한국철도공사는 ‘우수’ 등급을 받았다.

한편,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학계와 연구계, 그리고 관련 협·단체 등 민간전문가 29명이 참여하며, 동반성장 추진 실적과 협력 중소기업 대상 체감도조사, 감점요인 등을 종합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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