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이 올해 1분기 적자 실적을 기록했다. /부광약품 홈페이지
부광약품이 올해 1분기 적자 실적을 기록했다. /부광약품 홈페이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3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에 빠져있던 부광약품이 올해도 출발부터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OCI그룹 품에 안기며 새롭게 출발했지만, 실적엔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최근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올해 1분기 369억원의 매출액과 19억원의 영업손실, 2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출발부터 적자 실적을 마주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당기순손실만 소폭 줄어들었을 뿐 대체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실적이다.

부광약품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 기간 당기순손실 규모는 △2019년 74억원 △2020년 101억원 △2021년 27억원 등 총 200억원이 넘는다. 또한 2018년 351억원이었던 영업이익도 △2019년 95억원 △2020년 40억원 △2021년 56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부광약품은 지난 3월 기존 최대주주였던 김상훈 사장 일가가 지분 11%를 OCI그룹에 넘기면서 새 주인을 맞은 바 있다. 아울러 이우현 OCI 부회장이 각자 대표이사로 합류하는 등 큰 변화를 맞았다. 하지만 1분기부터 적자 실적을 기록하면서 새로운 출발에 아쉬움을 남기게 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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