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놀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세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놀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00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5% 성장한 규모다. 다만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0% 감소했다.   

이에 대해 야놀자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제적인 R&D 투자와 마케팅 활동, 기업 인수합병 관련 비용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야놀자는 최근 몇년간 사업 확장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야놀자 플랫폼 부문 매출은 706억원, 영업이익은 22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2%, 23.1% 성장했다. 

야놀자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2% 성장했다. 이는 야놀자가 인수한 데이블이 1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편입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장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클라우드 부문의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R&D 및 마케팅 투자 확대로 비용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기타 부문 매출은 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9% 감소, 영업손실은 46억원을 기록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코로나 종식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인 R&D 및 마케팅 투자, M&A를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올 2분기부터 인터파크를 연결 법인에 새롭게 편입하는 한편, 해외여행 수요에 적극 대응해 유의미한 실적과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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