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자체 호텔 브랜드 ‘오노마’, 대전 지역 첫 5성 호텔

호텔 오노마 대전, 오토그래프 컬렉션이 대전 지역에서 첫 번째 5성 호텔로 선정됐다. / 부킹닷컴 홈페이지 갈무리
호텔 오노마 대전, 오토그래프 컬렉션이 대전 지역에서 첫 번째 5성 호텔로 선정됐다. / 부킹닷컴 홈페이지 갈무리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호텔 오노마 대전, 오토그래프 컬렉션(이하 호텔 오노마)’이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의 호텔업 등급심사 결과 지난 21일 5성 호텔로 최종 확정됐다.

호텔 오노마는 지난해 8월 대전 유성구에 오픈한 신생 호텔로, 신세계백화점 계열사인 ㈜신세계 센트럴시티에서 운영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앞서 ㈜신세계 센트럴시티를 통해 서울 서초구에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을 소유하고 있지만, 호텔의 전반적인 운영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측에서 맡아오고 있다. ‘호텔 오노마’는 이와 달리 신세계백화점만의 색깔을 입힌 독자 브랜드며, 직접 운영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존재한다.

특히 호텔 오노마가 위치한 대전 지역은 그간 5성 호텔이 전무했는데, 호텔 오노마가 대전의 첫 번째 5성 호텔로 이름을 올려 의미가 남다르다.

호텔 오노마는 신세계백화점의 자체 브랜드이긴 하지만 글로벌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브랜드 제휴를 통해 ‘오토그래프 컬렉션’을 내걸었다. 글로벌 호텔 체인과 브랜드 제휴를 맺는 것은 해외 관광객 유치나 기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충성고객들을 잡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호텔은 193m 높이의 신세계 엑스포타워 중 5∼7층, 26∼37층 등 총 15개 층을 이용하며, 171실의 객실과 3개 식음업장, 연회장, 피트니스센터, 실내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지역 최대 규모의 신세계백화점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와 이어져있어 쇼핑과 호캉스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백화점 내에는 아쿠아리움이 입점해 있으며, 인근에는 엑스포 과학공원과 국립중앙과학관, 한밭수목원도 위치하고 있어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도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노마라는 이름은 명성·이름·빛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를 기원으로 하며, 호텔 로고는 에너지가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움직임을 표현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호텔 부문 실적은 매출 652억원, 영업손실 113억원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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