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고객 접점 확대

교원투어가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제1회 여행이지 대리점 사업 설명회를 오는 26일 진행한다. / 교원투어
교원투어가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제1회 여행이지 대리점 사업 설명회를 오는 26일 진행한다. / 교원투어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교원투어의 여행전문 브랜드 ‘여행이지’가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프라인 대리점을 연내 50개, 내년 연말 100개까지 구축해 고객 접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는 해외 각국의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여행이지는 최근 기존 홈페이지나 홈쇼핑 등 B2C 온라인 채널에 이어 대면 서비스 소비를 선호하는 중장년층 고객과 단체 고객이 편리하게 방문해 상담할 수 있도록 대리점 중심의 판매망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여행이지는 교원그룹이 지난해 1월 중견 여행사 KRT를 인수·합병(M&A)을 진행한 후 법인명을 변경해 올해 5월 새롭게 출범한 패키지여행 전문 브랜드다. 여행이지는 브랜드 론칭과 함께 여행 B2B 사업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시작했다.

여행이지 측은 앞서 지난 7월 ‘2022 여행이지 성장 비전 간담회’에서 “올해 연말까지 ‘여행이지 파트너스’ 50개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여행이지 오프라인 점포 1호점 개설을 시작으로 △전문 판매점 △제휴 및 일반대리점 △대형마트(홈플러스) 입점 전문 판매점 등을 연이어 오픈해 현재는 서울경기 및 경상·충청·제주 등 전국에 32개의 ‘여행이지 파트너스’를 구축·운영 중이다. 이처럼 오프라인 판매점을 빠르게 늘릴 수 있었던 배경은 기존의 교원그룹 여행플랫폼인 여행다움의 채널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여행이지는 시장 점유율을 높여 국내 여행업계 상위 3위 브랜드로 올라서고자 오프라인 판매채널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지역 네트워크가 강한 대리점 위주의 영업을 강화해 나가며 내년까지 10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한다.

앞서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서 장동하 교원투어 대표는 “코로나 시즌이 끝났을 경우 여행을 못 갔던 수요가 폭발할 것이기 때문에 그 점에서 여행이 분명한 기회일 것”이라면서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국내 탑3 종합여행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원투어는 시장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오는 26일에는 ‘여행이지 대리점 사업설명회’를 열고 신규 대리점을 모집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여행이지 브랜드 소개 및 사업성과 비전 등을 소개할 예정이며, 여행 사업의 유경험자나 관심 있는 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여행이지는 대리점과 상생을 위해 차별화된 혜택을 지원할 방침이다. 효율적인 상담과 빠른 상품 예약을 돕기 위해 B2B 전용 시스템을 적용하고, 파트너스 전용 상품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테리어 및 온오프라인 지역 광고, 홍보물 지원 등 영업활성화를 위한 혜택도 제공한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대리점 등 B2B 영업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지만, 이를 역으로 공략하고자 오프라인 채널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여행이지 파트너스만의 혜택 제공으로 대리점과의 상생을 꾀하며, 모바일이나 플랫폼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시니어와 단체 여행객 수요를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원투어는 여행과 교육을 결합한 해외 체험학습 패키지를 마련해 자녀 교육에 간심이 높은 4050세대를 공략하고 액티비티·음식·쇼핑 등의 테마를 강조한 ‘MZ픽’ 상품을 마련해 2030세대의 관심을 끄는 등 정형화된 패키지여행의 틀을 깨고 ‘여행이지’만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근거자료 및 출처

 

- ‘교원투어, 오프라인 공략 본격화…시장 점유율 높인다’ 발표자료 / 교원투어, 2022년 10월 24일

- 교원투어 ‘2022 여행이지 성장 비전 간담회’ / 2022년 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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