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법쩐’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 레드나인픽쳐스​
​배우 이선균이 ‘법쩐’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 레드나인픽쳐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이선균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통쾌한 복수극의 탄생을 기대하게 하는 ‘법쩐’을 통해 짜릿한 쾌감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SBS 새 금토드라마 ‘법쩐’(연출 이원태, 극본 김원석)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이선균 분)과 ‘법률 기술자’ 준경(문채원 분)의 통쾌한 복수극을 다룬 드라마다. 

드라마 ‘여왕의 교실’ ‘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와 영화 ‘악인전’ ‘대장 김창수’ 등을 연출한 이원태 감독이 의기투합해, 무능하고 불의한 권력 앞에서 침묵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뜨겁게 맞서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안방극장에 통쾌한 쾌감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극 중 이선균은 천문학적 수익을 벌어들이는 글로벌 사모펀드 CEO 은용을 연기한다. 은용은 몽골에서 은거하며 ‘은둔형 돈 장사꾼’으로 불리던 중 ‘고마웠던 한 사람’을 위한 처절한 복수를 다짐하며 10년 만에 고국 땅을 밟는 인물이다.  

이선균이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 SBS
이선균이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 SBS

영화 ‘기생충’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이선균은 로맨틱 코미디부터 섬세한 심리극, 화려한 액션물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불문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해 왔다. ‘검사내전’(2020) 이후 3년 만에 시청자 앞에 서는 그가 ‘법쩐’에서는 또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이선균은 6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법쩐’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받고 주저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했던 장르가 아니었고, 카리스마 있고 폼 잡는 역할은 안 어울린다는 생각에 겁이 났다”면서 “하지만 선 굵고 템포감 있는 장르물이라 도전해보고 싶기도 했다”고 묵직하고 속도감 넘치는 이야기에 반해 작품을 택했다고 전했다. 

이원태 감독에 대한 믿음도 도전을 결심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선균은 “가장 큰 포인트는 감독님이었다”며 “‘악인전’ 등 밀도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 첫 미팅 때부터 소통이 잘 돼서 감독님만 믿고 가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원태 감독도 “이선균이 생각보다 더 거침없고 자유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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