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신임 사장 인선 절차에 착수했다.  / 한국예탁결제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신임 사장 인선 절차에 착수했다. 

예탁결제원은 최근 신임사장을 공개 모집 공고를 냈다. 이달 30일까지 신임 사장 후보 지원자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신임 사장 임기는 3년이다.

예탁결제원은 후보자 자격요건으로 △정부와 증권·금융기관과의 대외업무 추진능력 △업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 △생산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조직 관리 역량 △ 비전 제시 및 전략적 리더십 △청렴성과 개혁성 등 최고경영자로서의 자질과 덕목 등을 제시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지원자에 대한 서류 검토 및 면접 심사 후 주주총회에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차기 사장은 차기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거친 뒤 금융위원회 승인을 거쳐 선임된다. 

예탁결제원의 역대 사장 자리엔 금융위 등 정부 관료 출신이 주로 낙점돼 왔다. 현 수장인 이명호 사장 역시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관, 자본시장조사심의관을 지낸 관료 출신 인사다. 

전임인 이병래 전 사장도 금융위원회 정책과장, 금융정보분석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등을 역임한 뒤 예탁결제원 사장에 올랐던 바 있다. 이에 사장 인선 때마다 관피아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에도 또 다시 관료 출신 사장이 낙점될 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명호 현 사장의 임기는 이달 말 만료된다. 그는 후임 사장이 선임될까지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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