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연이 ‘구미호뎐1938’으로 돌아온다. / tvN
배우 김소연이 ‘구미호뎐1938’으로 돌아온다. / tvN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펜트하우스’ 천서진은 없다. 배우 김소연이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얼굴을 꺼낸다. 또 한 번 안방극장을 접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미호뎐1938’(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는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2020년 12월 종영한 ‘구미호뎐’ 시즌1 후속작으로, 강신효 감독과 한우리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3년 만에 돌아온 ‘구미호뎐1938’은 토착신‧토종 요괴 등을 절묘하게 엮어낸 독창적 세계관 위에 한층 다이내믹한 액션과 확장된 스케일, 다채로운 설화 속 다양한 캐릭터들을 더해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배우 이동욱‧김범 등 전편에서 활약한 주역들은 물론, 김소연‧류경수 등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를 더한다. 

그중에서도 ‘믿고 보는 배우’ 김소연의 변신이 기대된다. 2021년 인기리에 종영한 SBS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독보적인 악녀 천서진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한 데 이어, SBS 연기대상까지 수상하며 진가를 인정받은 그가 ‘구미호뎐1938’으로 또 한 번 변신을 택해 이목이 쏠린다. 또 어떤 새로운 얼굴을 꺼내어 보일지 궁금하다.  

김소연은 경성 최고급 요릿집 묘연각의 주인이자, 어마어마한 괴력을 지닌 전직 서쪽 산신인 류홍주를 연기한다. 홍주는 이연과 더불어 한반도를 다스리는 4대 산신 중 하나였던 그의 본체는 야생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수리부엉이다. 먼 옛날 고백했다 거절당했던 이연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때론 아군으로 때론 적으로 그와 엮이게 된다. 

‘구미호뎐1938’에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김소연. / tvN
‘구미호뎐1938’에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김소연. / tvN

21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천서진’을 완전히 지우고. ‘류홍주’로 완벽히 변신한 김소연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려한 옷차림과 장난기 넘치는 미소에도 감출 수 없는 예리한 눈빛, 단아한 한복 자태와 대비되는 장검을 든 모습도 흥미롭다. 비범한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시즌1의 열렬한 팬이었다는 김소연은 최근 제작진을 통해 “‘구미호뎐1938’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방영을 앞둔 지금도 매우 설렌다”며 “판타지물을 좋아해서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두 번 생각하지 않고 기쁘게 받아들였다. 정말 도전해보고 싶었다”면서 ‘구미호뎐1938’에 합류한 소감과 함께, 작품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류홍주에 대해서는 “정말 다채로운 캐릭터”라며 “앙큼하고 당돌하지만, 너무나 사랑스럽다”고 소개했다. 이어 “스스로도 알고 있듯 예쁜데 싸움 잘하고, 힘이 굉장히 세다”며 “초반 검술 장면을 위해 액션 스쿨을 열심히 다녔다. 잘 나왔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더했다. ‘구미호뎐1938’은 ‘판도라:조작된 낙원’ 후속으로 오는 5월 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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