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1, 2위를 다투고 있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왼쪽)와 ‘인어공주’. / 유니버설 픽쳐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박스오피스 1, 2위를 다투고 있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왼쪽)와 ‘인어공주’. / 유니버설 픽쳐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감독 루이스 리터리어)가 신작 공세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뜨거운 관심 속에 출격한 영화 ‘인어공주’(감독 롭 마샬)는 2위로 데뷔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지난 24일 4만7,80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7일 개봉한 뒤, 내내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어 이목을 끈다. 

누적 관객 수는 101만1,668명으로, 개봉 8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존 윅 4’ 등 올해 대표 흥행작보다 빠른 속도다. 또 이날 개봉한 신작 ‘인어공주’를 제치고 1위를 차지, 흔들림 없는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최종 스코어에 관심이 쏠린다. 

극장가를 점령한 외화 두 편.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위)와 ‘인어공주’. / 유니버설 픽쳐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극장가를 점령한 외화 두 편.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위)와 ‘인어공주’. / 유니버설 픽쳐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반면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해 기대를 모았던 ‘인어공주’는 4만5,931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를 넘지 못하면서 2위로 출발했다. 다만 25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14.7%, 예매 관객 수 6만5,881명으로, 상영작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예매량 11.8%, 예매 관객 수 5만2,695명이다. 다가오는 석가탄신일 연휴 어떤 작품이 더 많은 관객의 선택을 받을지 궁금하다.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돔(빈 디젤 분) 패밀리가 ‘운명의 적’ 단테(제이슨 모모아 분)에 맞서 목숨을 건 마지막 질주를 시작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나우 유 씨 미: 마술 사기단’ ‘타이탄’ 루이스 리터리어 감독이 새롭게 메가폰을 잡고, 그동안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참여했던 베테랑 제작진이 참여했다. 

‘인어공주’는 늘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할리 베일리 분)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조나 하우어 킹 분를 구해주며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디즈니 라이브 액션이다. 1991년 개봉해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한편 외화가 극장가를 접수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1일 출격하는 한국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25일 9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51%, 예매 관객 수 22만8,680명으로 1위를 달리며 관객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근거자료 및 출처
일별 박스오피스, 실시간 예매율
2023.05.25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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